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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FOMC 이후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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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은 외국인이 135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 마감했다. 일본은 달러/엔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중국은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코스피의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가 3% 내외의 유사한 반등폭을 기록한다면 코스피는 2050pt 이상은 충분히 도달 가능할 전망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이익수정비율은 1월27일 저점 이후 9.6%p 개선됐다. 그렇지만 현재 수치는 -18.7%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낮은 이익수정비율로 인해 실적 컨센서스의 회복 흐름도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인 실적 프리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익수정비율의 회복 흐름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이익의 전분기 대비 증가율 모멘텀이 기대되는 업종들의 이익수정비율을 살펴보면 현재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는 업종은 에너지와 IT가전, 화학 등 세 업종에 불과하다. 이익수정비율이 (-)인 업종의 경우 추가 실적 상향조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코스피가 상승세를 기록한 2월12일 이후 이들 업종의 이익수정비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익수정비율 개선폭이 3%p 수준에 불과하여 시장전체 개선폭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조선과 철강의 경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최근 주식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를 비롯한 중앙은행의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반영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술한대로 유로존의 잠재적 리스크가 당장 부각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시장은 1~2개월 정도 매크로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당분간 시장에서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기에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 주목할 대상은 기업의 실적이다.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주식시장은 실적 전망과 상당히 밀접하게 움직인다. 최근 기업 실적에 대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코스피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기업의 12개월 선행 EPS 변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시가총액 상위 200사를 주목한다. 해당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가 전체 시가총액의 90%에 육박해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상위 200사의 12개월 선행 EPS 상향기업 비율은 최근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도 동 비율과 유사한 궤적을 그린다. 이러한 결과는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실적 전망에 대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매크로와 실적이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지 않으므로 당분간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오늘 한국증시에 영향을 줄 이슈는 중국 ‘보아오포럼’이외에는 그리 많지 않다. 다만 글로벌증시에서 유럽은 테러로 인한 하락을 뒤로 하고 경제지표 호전을 바탕으로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은 상승하다 장 후반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 증시 또한 시장참여자들이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는 구간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보아오포럼을 통한 중국발 경기부양 기대감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그 폭은 제한될 수 밖에 없고, 오히려 하이일드 채권 등 이른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어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여겨진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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