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르노삼성이 내놓은 SM6가 사전계약 한 달도 안돼 1만1000대 계약을 돌파했다.
29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SM6는 설 연휴와 주말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 17일만에 사전계약 1만1000대를 넘어섰다.
전체 1만대의 사전계약 중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33%로 가장 높았고 40대는 29%로 뒤를 이었다. 50~60대 연령층도 24%를 차지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높아진 눈높이로 국산 중형차 구매를 꺼리며 수입차로 몰렸던 30~40대 구매자들의 상당수가 SM6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SM6의 흥행몰이에는 2325만~3250만원의 합리적인 가격과 동급 최고·최초 사양이 대거 적용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고급 모델인 1.6 TCe RE는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 액티브 댐핑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이 기본 장착됐다. 주력 볼륨 모델인 2.0 GDe는 엔트리 모델(PE)부터 최고급 모델(RE)까지 모두 2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됐다.
한편 르노삼성은 차량 수요에 맞춰 부산공장의 제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공식 판매가 시작되는 3월 1일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