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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국정원 "北, ICBM급 기술 어느정도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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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거리 미사일이 레이더망의 추적 범위를 벗어난 것이 아니라 추적 범위 내에서 소실된 것으로 볼 때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이 레이더망의 추적 범위를 벗어난 것이 아니라 추적 범위 내에서 소실된 것으로 볼 때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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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정원은 7일 "북한은 이번 발사를 통해 (미사일) 단 분리, 유도조정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기술을 어느정도 축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긴급소집된 정보위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정상적으로 비행해 분리된 것으로 보이고, 위성의 정상작동 여부는 계속 확인 중"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주호영 국회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의 배경으로 조선노동당 7차 당대회를 꼽았다. 주 위원장은 이날 정보위 현안보고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원은 북한이) 제7차 당대회를 앞두고 내세울 성과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주민 불만을 억압하기 위한 의도를 가지고 발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위원장은 "중국에게는 핵보유를 기정사실로 인정받은 상황에서 관계 재정립을 도모할 의도, 미국에게는 장거리 미사일로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시위하고 평화협정·협상 수용을 압박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2012년 발사된 광명성 3호보다 진일보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위 소속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반적으로 2012년12월 발사된 광명성 3호보다는 성능이 다소 개선됐다"며 "위성(미사일) 중량도 당시(광명성3호)에는 100㎏였는데 지금은 약 두 배 정도로 (증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은 ICBM의 핵심기술인 '대기권 재진입' 실험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재진입 (기술)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 실험이 없었다는 점은 국정원이나 국방정보본부가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아울러 5차 핵실험을 실시할수 있도록 상시 준비중이라고 국정원은 밝혔다. 정보위 소속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5차 핵실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은) 무수단리 등에서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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