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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리은행 오픈마켓 시장 진출한다

최종수정 2016.01.20 13:57 기사입력 2016.01.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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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단독[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이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한다. 기반은 2200만 거래 고객과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에 탐재된 위비톡 메신저다.

우리은행은 오는 6월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에 위비톡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오픈마켓식 모바일쇼핑몰 '위비장터'를 개설한다.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자영업자 고객과 개인 고객을 직접 연결짓는 쇼핑몰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위비뱅크를 금융ㆍ메신저ㆍ쇼핑ㆍ게임 등을 결합한 모바일 종합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에서다. 우리은행 거래 고객 2200만명이 잠재고객이어서 시장판도를 흔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배달 확인 후 결제를 하는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온라인 거래의 고질적 병폐로 지목돼 온 돈만 받고 제품을 보내지 않는 사기행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

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광구 행장은 최근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을 활용한 쇼핑몰 등 다양한 생활 밀접 서비스를 개발해 위비뱅크를 모바일 종합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 행장이 공들이고 있는 서비스는 위비장터 쇼핑몰로, 관련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하며 사실상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6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현재 준비 중인 위비장터는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자영업자들이 자사 상품을 홍보하고 실시간 판매자와 구매자간 상담을 할 수 있는 오픈마켓 식으로 운영된다. 단 여성의류, 명품, 생필품 등 소위 돈되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기존 오픈마켓과 달리 부동산 인테리어, 썬팅, 공방체험, 지방 특산물 등 틈새 자영업자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결제는 우리은행의 에스크로(결제대금 예치) 시스템을 활용한다. 에스크로는 상품을 사고팔 때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생길지 모르는 배달사고를 막기 위해 거래대금을 제3자에게 맡기는 제도다. 우리은행이 결제대금을 맡아뒀다가 물건이 구입한 사람에게 정상적으로 배송되면 판매자 계좌로 입금하는 식이다.

쇼핑몰 운영의 최대 난점으로 꼽히는 반송률은 위비톡과 사전사후 검증시스템 등을 활용해 최소화 시키겠다는 게 이 행장의 생각이다. 현재 중국 최대 쇼핑몰인 알리바바의 반송률은 40%대에 이르고 있고 국내 TV홈쇼핑의 반송률도 20%대에 달한다. 국내 모바일쇼핑몰의 반송률은 5~10%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반송률이 위비장터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잣대가 될 것이란 게 이 행장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모바일메신저 위비톡을 활용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교류하고 판매업자 평가시스템과 사전사후 검증시스템 등을 도입해 구매자의 상품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함께 배송은 택배사 제휴를 통한 배송과 함께 우리은행 기존 영업점에서 고객이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 등도 추가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뱅크를 바탕으로 창의적 신사업을 선도해 새로운 금융 환경을 장악해야 강한 은행이 될 수 있다는 게 이 행장의 지론"이라며 "위비뱅크를 모바일 종합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위비장터 같은 다양한 생활밀접형 서비스의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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