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복권에 대한 세부항목별 인식도에서는 '나눔행위'(73.5%), '당첨되지 않아도 좋은 일'(72.9%), '삶의 흥미·재미'(67.5%), '공익기금 투명사용'(55.6%) 등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전년에 비해 2~9%포인트 상승했다.
복권의 사행성에 대한 인식은 13.3%로 매우 낮았다. 카지노(88.9%)나 경마(83.5%), 경륜(44.3%)은 물론 주식(23.6%), 경정(19.9%), 스포츠토토(19.0%)도 복권보다 사행성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응답자의 56.5%가 최근 1년 이내에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으며, 로또복권 구입자의 1년 평균 구입횟수는 14.2회로 4주에 1번 가량 구입했다. 복권 구입자 중 54.0%가 1회 구매시 5000원 이하, 93.6%는 1만원 이하로 구입했으며 69.4%는 소득 3분위(월평균 가구소득 347만원) 이상인 가구로 집계됐다.
복권위 관계자는 "국민의 복권에 대한 긍정인식과 복권 건전구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조사결과는 향후 복권이 건전한 레저·오락문화로 정착하도록 정책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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