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홈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부산 KT는 시즌 천 3연승 기회를 놓쳤다.
인천 전자랜드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94-76으로 승리했다. 10위 전자랜드는 시즌전적 13승(28패)째를 챙겼다. KT는 시즌 전적 16승25패로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양 팀은 1쿼터 초반 KT 조성민(33)과 전자랜드 김지완(26)이 석 점 슛을 주고받았다. 전자랜드는 1쿼터 6분 1초를 남겨놓고 악재가 생겼다. 상대 최창진(23)의 파울로 정영삼(32)이 왼쪽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포웰의 연속 6득점에 힘입어 경기를 리드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를 19-17로 앞섰다.
2쿼터 2분 10초가 지난 가운데 KT는 조성민의 석 점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24-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콘리와 포웰의 연속 외곽포로 맞섰다. 34-34 팽팽한 균형은 마지막 순간 깨졌다. 마커스 블레이클리(28)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 전자랜드는 이를 놓치지 않고 자유투를 세 개와 마지막 공격을 모두 성공시켜 다섯 점을 추가했다.
4쿼터에도 경기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블레이클리는 5반칙으로 퇴장당했고, 전자랜드는 홈 4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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