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 북한에도 울린다고 전해라

'백세인생'을 부른 가수 이애란. 사진=MBC '불만제로' 방송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라고 전해라'라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히트곡 '백세인생'이 대북확성기 방송에 포함됐다.

국방부는 북한의 제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로 8일 12시를 기해 최전방 11곳에서 대북확성기 방송을 개시했다.

심리전 FM 방송인 '자유의소리'에는 가수 이애란의 히트곡 '백세인생'과 걸그룹 여자친구, 에이핑크의 노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송에는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을 맞은 북한은 이를 '최고 존엄 모독'으로 간주해 강한 반발이 예상돼 남북간의 긴장 수위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확성기를 설치한 지역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