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다가올수록 판매량 증가 기대
대형 세일로 판매 호조 이어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재연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올해 첫 세일과 설 선물 예약판매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할인행사 등을 추가적으로 마련해 소비 훈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ㆍ현대ㆍ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백화점 3사의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전년 동기(예약판매 개시일 기준) 대비 평균 48% 가량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62%, 현대백화점 51.3%, 신세계백화점이 31% 가량 늘었다. 예년보다 다소 이르게 예약판매를 시작, 판매기간을 연장하고 품목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고객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신년 맞이 첫 세일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 2일부터 시작한 세일에서 전년 대비 2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모피(81.3%), 남성패션(65.3%) 등 아우터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역시 신년 세일에서 두자릿 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업계는 할인행사를 연달아 선보이며 연초 소비행렬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순차적으로 일부 점포를 통해 1년에 한번 진행하는 '와코루 대전',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 할인전, 겨울 방한용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8일부터 전국 15개 점포에서 '핫프라이스 위크'를 진행한다. 남성패션 겨울 상품전, 리빙 대전 등 다양한 제품군의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도 10일까지 생활용품과 와코루제품을 특별할인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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