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결제국의 송은영 과장·박정현 조사역은 6일 '우리나라 소액결제시장 혁신을 위한 과제' 보고서에서 "소액결제시스템의 일평균 결제건수가 1991년 426만6000건에서 2014년 1941만8000건으로 4.6배 늘었고 결제금액도 20조6000억원에서 57조원으로 3배 급증했다"며 "앞으로 소액결제시스템의 효율성, 안전성 제고, 이해당사자간 협력체계 구축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액결제시장은 금융공동망이나 지로시스템 등 전자거래를 통해 소액의 자금을 이체 또는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이와함께 소액결제시스템의 지급메시지 국제표준(ISO20022)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연구팀은 "정책당국은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자금융환경 조성자 역할 확대 및 규제개편 등의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또 비금융기업의 소액결제시장 참가 확대 및 다양한 방식의 지급결제서비스 확산으로 인해 잠재리스크가 증대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감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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