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2015년도 재정운영 결과 하반기 재정집행 1차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전년도 보다 교부세를 큰 폭으로 증액 확보하는 등 큰 결실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하반기 재정집행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재정집행상황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추진실적 관리, 현장점검, 부진기관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재정집행률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1억2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증액은 교부세 사전 통계자료의 철저한 관리와 경상경비 절감, 세외수입 확충, 공기업 혁신 인센티브 확보 등 광주시의 건전재정 운영을 위한 자구 노력의 결과다.
보통교부세는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을 보완하기 위하여 지원하는 예산으로 국고보조금과 달리 용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최근 복지수요 증가 등으로 시의 재정운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여건 개선과 민선6기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광주시는 2015년도 특별교부세도 전년도 247억원 보다 63억원(25.5%)이 증가한 310억원을 확보해 하계U대회 특수수요가 전년도 대비 51억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재원 증가율 0.13%를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업은 본청은 광주지식산업센터 건립 15억원, 평동산단 종합비지니스센터 건립 15억원, 도산파출소~송정교 간 도로 확장 20억원 등이며
자치구는 대화아파트 옹벽 복구 10억원, CCTV 설치 10억원 등 재난분야 사업비가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는 전년도 대비 4.5% 증가한 국비를 확보해 정부 지출 증가율 2.9%를 상회한 성과를 거두고,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과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등 4대 핵심사업 국비 반영으로 본격적인 추진 동력 확보에 이은 큰 성과다”라며 "2016년도에도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최대한 아끼고 선택과 집중으로 청년일자리창출 등 민선6기 역점시책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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