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미영 박사는 이에 따라 향후 5년(3+2년) 동안 연간 1억3,000만원씩의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대통령포스닥 펠로우십’에 선정된 노 박사의 연구과제는 '뎅기열바이러스 매개체 흰줄숲모기의 세포외기질 형성기작 구명을 통한 매개체 제어 기반 연구'이다. 뎅기열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유입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이미 국내에서 서식중인 흰줄숲모기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로부터 환자 유입이 증가되고 있으며 최근 일본에서 69년만에 뎅기열 환자가 발생하는 등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전염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노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뎅기열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의 알 껍질(eggshell) 필수유전자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번식을 차단하는 기반기술을 발굴해낼 계획이다.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감염병 매개곤충 뿐 아니라 농해충 밀도 제어를 위한 원천기술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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