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보건 당국에 따르면 라이베리아에서 근무했던 26세 인도인 남성 한 명이 지난 10일 뉴델리 공항 입국 과정에서 진행된 에볼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혈액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타났지만 정액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라이베리아에서 인도로 오는 비행기를 탈 때에도 에볼라 관련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지난 9월 라이베리아에서도 에볼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치료 후 혈액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면서 같은 달 30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완치되더라도 소변이나 정액에 최대 90일까지 남아있을 수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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