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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곡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중 생물다양성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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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곡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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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조사결과 생물종수 864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은 운곡습지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기 이전인 2010년에 조사된 527종에서 지난해 337종이 증가한 총864종의 생물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생물다양성이 국가습지보호지역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19곳 중 매년 3~5곳을 선정해 지형·지질, 수리·수문, 동식물 등 총 10개 분야로 나누어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국립환경과학원이 고창 운곡습지, 제주 물영아리오름, 제주 1100고지습지, 경남 화엄늪, 신안 장도산지습지 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습지보호지역 정밀조사’결과이다.

조사 결과, 생물종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고창 운곡습지로 864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주 물영아리오름이 706종, 제주 1100고지가 695종, 경남 화엄늪이 418종, 신안 장도산지습지가 355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서식 종수 증가율은 고창 운곡습지가 63.9%로 가장 높았다. 이 지역은 2010년 조사당시 527종에서 지난해 337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습지보호지역 지정 이후 대부분의 습지에서 생물종이 101종에서 최대 337종이 증가한 것을 의미하며 습지보호지역 지정의 목적인 생물 다양성의 보전 효과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운곡습지에서 추가 발견된 생물종 중 멸종위기야생생물은 황새, 구렁이 등 4종(Ⅰ급 1종, Ⅱ급 3종)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물종이 늘어난 이유는 운곡습지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람사르습지 등록,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 생태계보전 및 생물다양성을 위한 훼손지 복원 등 체계적인 습지관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지역인 운곡습지에 더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생태계 복원 등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희선 국립습지센터 연구관은 “이 조사를 통해 습지 생태계 변화를 세밀하게 조사하는 한편 이로부터 얻은 분야별 기초자료는 습지보호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활용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생물 다양성의 증가를 위해 습지보호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이에 따른 보전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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