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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女 인구 10만명당 1451명…스트레스 2030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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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일정한 나이가 되도록 월경이 없거나 희발성이나 소량의 월경을 하는 여성이 지난해 36만4000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인구 10만명당 환자는 1451명이었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생리불순과 관련된 무월경과 소량·희발월경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진료인원은 2008년 35만8000명에서 지난해 36만4000명으로 늘었다.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8년 90억9000만원에서 지난해 107억원으로 증가했고, 공단 부담금은 같은기간 9억3000만원이 늘어난 68억8000만원까지 불어났다.

여성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0대 429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347명, 40대 1479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생리불순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2차 성징이 없이 초경이 13세까지 없거나 2차 성징 후 15세까지 초경이 없는 '원반성 무월경'과 월경주기 3배 이상 기간 월경이 없는 '속발성 무월경', 25일이상 생리주기가 지속되거나 연간 4~9회 이내의 생맂주기가 있는 '희발월경' 등이다.
20~30대 미혼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무월경 및 희발성 월경의 원인은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스트레스나 체중 감소에 의한 시상하부 장애 탓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최근에 진단 기준이 정해져 과거에는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좋아지는 생리불순"으로 여겨졌다.

최근 산부인과 외래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무월경 환자들은 시험 스트레스, 업무 스트레스, 단식이나 지나친 운동으로 인한 극단적 체중 감소를 경험한 환자들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스트레스의 주 원인이 해결되고 나면 다시 정상적인 생리 주기를 찾는 경우가 많지만, 과다한 스트레스에 의해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나 극단적인 체중 감량 후 본인에 대한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갖는 거식증으로 이환되는 경우도 있어 정신건강의학과와 함께 협의 진료를 하게 되는 때가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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