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검찰, 한류연예인 '환치기수법' 세금 포탈 정황 포착…비 장근석도 연루?
검찰이 일부 한류 연예인들이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통해 국내에 들여온 정황을 포착했다.
현지 환전 브로커에게 수익금을 전달한 뒤 이들과 연계된 국내 환전 브로커를 통해 연예인들에게 돈을 전달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포탈했다는 내용이다.
탈세 혐의 도마 위에 오른 H 기획사는 가수 비와 배우 장근석씨 등 한류 연예인 20여 명의 중국 진출을 도운 곳이다.
검찰은 최대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름이 거론된 연예인들도 공식 계좌를 통해 출연료를 지급받았다며 환치기 연루설에 강력 반발했지만 검찰은 가수 비와 배우 장근석씨의 경우 사실상 1인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어 한류 기획사의 탈세를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자료를 국세청에 넘긴 상태다.
한편 이날 가수 비가 억대 탈세 의혹을 받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소속사 큐브DC측은 명백한 오보라며 탈세 의혹을 부인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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