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7주 만에 상승반전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정부와 새누리당이 '주택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의 대안을 내놨지만 집값 하락세는 막지 못했다. 매매시장이 위축되면서 비수기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도별로는 울산(0.09%), 대구(0.07%), 경남(0.06%), 경북(0.03%), 충북(0.03%) 등은 상승했다. 제주(-0.13%), 서울(-0.03%), 세종(-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강북(-0.01%), 강남(-0.05%)지역 모두 하락하며 10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다.
규모별로는 60㎡ 이하(0.02%), 60㎡ 초과~85㎡ 이하(0.01%)는 상승했다. 135㎡ 초과(-0.06%), 85㎡ 초과~102㎡ 이하(-0.05%), 102㎡ 초과~135㎡ 이하(-0.01%)는 하락했다.
서울(0.01%)은 지난주 보합에서 7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강북지역 전셋값이 0.04% 오르며 서울 전체 전셋값 상승세를 이끌어다. 강남은 0.01%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102㎡ 이하(0.11%), 102㎡ 초과~135㎡ 이하(0.06%), 60㎡ 이하(0.06%), 60㎡ 초과~85㎡ 이하(0.04%), 135㎡ 초과(0.01%)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와 여당이 임대소득 과세 완화 방침을 발표했지만 법안 확정시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하려는 모습이 강해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줬다"면서 "통상적인 비수기로 접어들었으나 지속적인 매물부족으로 전셋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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