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연대 주최 ‘구청장 후보 초청 장애인 공약 매니페스토 서약식’ 개최
이날 서약식은 ‘2014 지방선거 양천구장애인연대’가 주최한 행사로 200여명의 장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오경훈 후보를 비롯 새정치민주연합 김수영 후보, 통진당 설창일 후보가 참석했다.
오 후보는 “장애인 인권센터 설립은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립작업장 등 시설이 먼저 해결된 뒤에 후순위로 예산을 투입해도 될 문제다. 장애인 인권센터 등은 구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장애인 첫 번째 공약인 장애인자립지원팀 신설문제는 전향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고 중증장애인들의 탈시설,탈재가를 위한 체험홈 설치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청각장애인 의사소통의 편의제공 서비스 의무화’란 제안 공약에 대해 구청의 청각장애인등에 대한 전화 전달은 즉시 시정하겠으며 문자로 전달한 후에 공무원이 직접 대면해 민원을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버스정류장 환경개선을 통한 장애인 보행권과 이동권 보장 공약에 대해 서울시와 버스회사 등 합의를 통해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제안공약인 장애가정 출산 및 양육지원조례 제정과 관련해 오경훈 후보는 “정책공약집에서도 밝혔듯이 구립산후조리원, 가칭 ‘친정엄마집’을 설립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의 출산후 산후조리를 지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메니페스토 서약식에서 오경훈 후보는 7개항 11개 단위사업의 제안공약에 대해 1개부분에 대해 부분수용의사를 밝히고 나머지 10개 항목에는 전향적인 수용의사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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