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강사 처우 외면한 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가능한가?' 정책토론회 열려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와 공공운수노조가 주최하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의원과 예술강사노조가 주관해 '예술강사 처우 외면한 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예술강사의 임금은 15년째 동결돼 있어 지난해 4인가족 기준 최저생계비 154만원도 받지 못하는 강사가 1600여명에 달해 대부분 2개 학교 이상에서 수업을 맡아야 생계가 유지되는 소위 ‘보따리’ 강사 처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더 심각한 문제는 강의시간을 월 60시간 미만으로 제한하는 단시간 근로자의 위치에 있다는 점"이라며 "이로써 퇴직금도 받지 못하고 건강보험이 제외된 전례 없는 3대보험 직종으로 전락했으며, 밤에는 편의점 알바, 행사 촬영 등으로 수입을 보충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유은혜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급여가 월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예술강사가 22%나 되고, 매년 10개월짜리 계약서에 어쩔 수 없이 도장을 찍어야 하는 현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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