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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문화콘텐츠, 양성 평등 요소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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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아동용 문화 콘텐츠에 양성 평등을 저해하는 요소가 대거 포함돼 있어 문화콘텐츠 제작 및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건국대 산학협력단이 내놓은 아동·유아도서 34권, 영상콘텐츠 40건, 웹툰 38건, 앱 16건 등 총 128건의 문화콘텐츠 분석 결과 조사 대상의 1141군데에서 양성평등 향상 및 저해 요소가 발견됐다. 그 중 88.3%인 1008군데가 저해 요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양성평등의 가치에 대해서는 과거에 비해 많은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남자가 ‘역차별’받고 있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종종 제기된다. 그러나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생산하는 국제 성 격차 보고서(The Golbal Gender Gap Report, 2010)에서 우리나라는 135개국 중 104위를 차지해 경제수준에 비해 양성평등 관념 수준은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

특히 성역할을 포함한 세계관 및 가치관 형성은 영유아·아동부터 이뤄지기 때문에 영유아·아동 콘텐츠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이 널리 사용됨에 따라 영유아·아동에 대한 학습도 이들 매체를 이용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영유아·아동용 문화콘텐츠가 어떤 성 관념을 담고 있는지에 따라 영유아·아동의 가치관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성평등 관점에서의 문화콘텐츠 접근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콘텐츠의 창작성이 저해된다는 점이다.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의 스토리 전개나 인물 구성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에 문체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종합한 ‘양성평등 관점에서의 영유아·아동용 문화콘텐츠 생산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학부모·교사단체, 문화콘텐츠 제작업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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