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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新공법으로 도심지 공사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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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현장에 '고강도 CFT를 활용한 톱다운 공법' 적용

포스코건설이 고강도 콘크리트 충전 강관(CFT) 구조를 활용한 톱다운(TOP-DOWN) 공법을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에 도입했다. 사진은 굴착 구멍의 붕괴를 막기 위해 설치한 구조물 내부에 CFT 강관을 삽입하고 강관 내부에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한 모습이다.

포스코건설이 고강도 콘크리트 충전 강관(CFT) 구조를 활용한 톱다운(TOP-DOWN) 공법을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에 도입했다. 사진은 굴착 구멍의 붕괴를 막기 위해 설치한 구조물 내부에 CFT 강관을 삽입하고 강관 내부에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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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건설 현장에 고강도 콘크리트 충전 강관(CFT·Concrete Filled Steel Tube) 구조를 활용한 톱다운(TOP-DOWN) 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CFT는 원형 강관(Steel Pipe) 내부에 콘크리트를 채운 것을 말한다. 이는 건축물의 뼈대를 구성하는 데 쓰인다. 강관이 콘크리트를 감싸고 있어 강성·내력·변형성능·내화 등에 장점이 있다. 특히 고성능 강재와 더불어 100㎫(단위면적 1㎠ 당 1t 이상의 무게를 견딤)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로 강관 속을 채워 안정성이 높다. 포스코건설은 이 공법으로 기초 말뚝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강재량을 50%가량 줄여 공사비를 기존 대비 약 35% 절감했다.

포스코건설은 고강도 CFT를 지하구조물을 지지하기 위해 기초 말뚝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톱다운 공법을 적용했다. 톱다운 공법은 지표면에서 지하층으로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지하와 상부 구조물을 동시에 시공하는 것이다. 공사 초기부터 상부 구조물의 시공이 가능해 공사기간이 단축된다. 또 다른 공법에 비해 깊은 기초 파기가 가능해 주변 지반과 인접 건물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작다.

고강도 CFT를 활용한 톱다운 공법은 포스코건설 R&D센터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2011년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초고층빌딩시공기술연구단' 과제 등으로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은 지속적인 현장 실용화 연구를 추진해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현장에 초기 실시 설계부터 이 공법을 반영해 현장적용을 실시했다. 김현배 포스코건설 R&D센터장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현장에 직접 적용함으로써 연구개발(R&D) 본연의 역할 수행뿐 아니라 원가를 절감해 회사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청, 경찰청 등 부산 행정타운 내에 위치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는 지하 5~지상 33층 규모다. 아파트 232가구, 오피스텔 549실로 구성돼 있다. 준공은 2016년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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