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증권거래소(SET) 지수는 이날 20.50포인트(1.47%) 하락해 1384.44를 기록하면서 심리적 저지선인 1400이 붕괴됐다. 거래량은 138억8000만바트(한화 약 4700억원)였다.
태국의 주가와 바트 가치가 동반 하락한 것은 반정부 시위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태국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사면을 초래할 포괄적 정치사면을 둘러싸고 지난 1일부터 반정부 시위가 시작됐으며, 이는 11일 또다시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정부 시위대는 이 판결에서 태국이 패배하면 이는 잉락 친나왓 총리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에서 기인한다며 사면 반대 시위를 정권 퇴진 시위로 확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