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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특급호텔 입점 광명에 '겹친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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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좋고 역세권, 넓은 부지에 각광

광명역세권 일대 모습. 교통여건이 좋아 수도권 등 전국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고 필지 면적이 넓은 것이 장점이다. 코스트코는 이미 입점했고 이케아 광명점이 내년 말 개점할 예정이다.

광명역세권 일대 모습. 교통여건이 좋아 수도권 등 전국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고 필지 면적이 넓은 것이 장점이다. 코스트코는 이미 입점했고 이케아 광명점이 내년 말 개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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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좌초된 역세권개발사업과 달리 교통 입지가 뛰어난 광명역세권은 유통상권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스트코 개점에 이어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이케아 광명점도 착공에 돌입했다.
지난 1일 광명시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은 이케아 광명점은 2014년 말 개점을 목표로 이달 초 착공했다. 이케아 광명점은 7만8198㎡의 부지에 2개동 지하2층, 지상 4~6층 규모로 구성된다. 이케아는 스웨덴의 다국적가구기업으로 세계 280여개 매장을 갖고 있다. 광명점은 일상을 반영한 매장 내 쇼룸과 태양광, LED조명 등을 갖춘 환경친화적 매장으로 탄생될 계획이다.

이케아 입점은 광명역세권개발에도 상당한 보탬이 됐다. 2004년부터 추진됐던 역세권사업이 7년 가량 개발이 정체돼있다가 코스트코ㆍ이케아 등 대형업체들이 입점하며 물꼬를 텄다. LH 관계자는 "이케아와 2차 계약이 끝난 후 상업용지 매각이 좀더 순조로워진 것이 사실"이라며 "작년 가을 이후 필지 3~4곳이 매각됐고 100억원 이상의 넓은 필지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해 면적 1474㎡인 상업용지가 72억원에 매각됐고 이 곳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설 계획이다. 최근에 4025㎡ 면적의 부지가 195억원에 매각되기도 했다. 광명시에 따르면 총 27개 필지 중 5개만 제외하고 모두 팔렸다. 5개 중 3개는 LH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광명역세권에는 유통매장 뿐만 아니라 관광호텔도 들어선다. ㈜태영종합개발이 특급관광호텔을 9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태영종합개발은 광명역세권 내 일반상업지역 2092㎡(연면적 2만3074㎡)에 사업비 569억원을 투입해 지하 5~지상 20층 규모의 호텔을 내달 착공할 계획이다. 이 호텔은 객실 225실과 12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 옥외가든을 갖춘다.

광명역세권에 유통매장들이 대폭 들어선 배경으로는 '교통 여건'과 '넓은 부지'를 들 수 있다. KTX 경부선이 경유하며 2018년 개통하는 신안산선도 광명역을 지난다. 광명IC와 인접하고 인천공항까지 차로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게다가 오는 9월에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터미널 기능을 갖춘 복합환승터미널도 개장한다.

광명시 관계자는 "KTX 경부선과 신안산선(여의도-안산)이 경유하는 철도역인데다 광명-수원간 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내년에 개통되면 교통이 더 편리해진다"며 "도로를 감싸는 넓은 필지들이 조성돼있고 해당 업체들이 원하는 조건과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영건설이 주관하는 복합용지 개발은 사업 추진이 더디다. 당초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아산의 '펜타포트'처럼 최고 55층 규모의 아파트와 상가ㆍ대형마트ㆍ영화관 등을 복합개발할 계획이었다. 2006년 태영건설은 현대건설ㆍ대우건설ㆍGS건설과 금융사(산업은행, 외환은행, 농협, 광주은행)과 SPC를 설립해 520억을 출자, 계약금까지 지불했지만 그 이후로는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사업성도 좋지 않다고 판단해 상가는 미루고 아파트를 먼저 개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지원용지에 들어서는 '디자인 클러스터'는 PFV법인 설립을 위해 출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착공시점은 미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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