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고액기부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300명 돌파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회원 수가 300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300번째 회원은 이인정(68) 대한산악연맹 회장이다.
이인정 회장은 이날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1억원을 기부하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올해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3선 연임된 이 회장은 산악인 최초의 아너 회원이다.
이인정 회장은 "정상에 닿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와 체력이 필요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등반대를 여러 차례 이끌면서 더불어 사는 삶을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으로 재능을 이어가기 힘든 체육 유망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가입 계기를 밝혔다.
이인정 회장은 2005년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18대 회장 재선에 이어 올해 3선 연임됐다. 현재 아시아산악연맹(UAAA) 회장을 맡으면서 대한체육회 남북 체육 교류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는 1987년 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한 전기전자·반도체 메모리 부품제조회사 태인을 설립한 이후 1990년부터 태인체육장학회를 운영하면서 체육 유망주 4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게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모임 창립 5년만인 지난해 3월 주기영 쌀눈조아 대표가 100번째 회원에 가입한 데 이어 같은해 12월 배우 수애씨가 200호 회원이 됐다. 300명 회원의 누적약정금액은 32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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