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는 영국과 독일의 우량 부동산 자산에 대한 대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모부동산 펀드(REPEF)에 5500만 파운드(935억원)를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럽 부동산 대출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교직원공제회가 처음이다.
현재 교직원공제회를 포함해 영국, 독일의 보험사 및 전문 투자기관에서 이달 말까지 총 1억4000만 파운드 (2380억원)의 투자를 약정할 예정이다. 추가로 덴마크 연기금 등 해외 유수의 투자기관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당초 예정된 최종 클로징 기한인 내년 4월 이전에 펀드 모집이 조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LIM 펀드는 유럽 전체 경제 규모의 30%, 부동산 대출 시장 규모의 46%를 차지하는 영국과 독일 지역에 위치한 우량 상업용 부동산 담보 선순위 및 후순위 대출 투자를 통해 10% ~ 13%의 수익률(Gross IRR)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현재 자산 21조원으로 올해 해외대체투자를 확대해 지난해 대비 5088억원 증가한 1조5871억원 (총 자산 대비 7.2%) 을 보유할 계획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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