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자들 위험 투자 성향 높아져..장기금융자산 178억달러 순매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 자산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2월들어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영국, 스위스 등은 미국 재무부 채권 보유 비중을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2월 한 달동안 외국인들의 미국 정부 채권 및 달러화 표시 장기투자 자산 178억달러어치 팔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미국 자산을 400억달러어치를 매수할 것으로 예상했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의 예산을 둘러싼 갈등과 유로존의 경제 신뢰도 회복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미국 이외로 투자자산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던 미국 국채의 경우에도 외국인들은 1억2200만달러어치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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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월에 미국 국채를 87억달러어치가량 매수함으로써 총 1조2200조달러어치의 미국 국채를 보유해 미국 국채 보유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일본은 보유하고 있던 미국 국채 58억달러어치를 매각해 총 1조970억달러가량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런 뮬레인 TD 증권 미 국채 리서치팀장은 "2월 들어 위험 자산 추구 경향이 높아지면서 미국 국채가 외국 투자자들에게 수요가 줄었다"며 "안전자산인 국채에서 주식 등으로 자본 투자 성향이 옮겨가고 있는 것은 세계 경제 성장에 있어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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