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빛낸 주역들④] 최수린 "저도 이희도 선배님과 짝 될 줄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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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동희 기자]최수린은 MBC 드라마 '마의'의 숨은 주역이다. 그는 극중 조선 최고의 국밥집인 무교탕반의 안주인 주인옥 역할로 시청자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특히 중반 이후부터는 이희도, 맹상훈 등 '무교탕반 3인방'과 함께 '러브라인'은 물론 극의 코믹적 요소까지 책임지면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재미를 선사했다.


"저도 끝날 때까지 인옥이 누구와 맺어질지 몰랐어요. 많은 분들이 기배 역의 이희도 선배님과 짝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호호"

무교탕반 3각 러브라인은 결국, 무교탕반 오숙수(맹상훈 분)와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두 남자의 쉴 새 없는 대시를 받은 인옥의 마음은 맹상훈에게로 향했다. 최수린 역시 극 흐름상 이희도와 짝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대본에는 다른 결말이 써 있었다고.


"두 선배 모두 진지한 분들이지만 막상 촬영장에서는 정말 재밌는 분들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코믹적인 요소가 많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이희도 선배는 워낙 애드립이 강해서 어디까지가 애드립인지 짐작할 수 없어서 대사 맞추기가 힘들었죠. 그래도 나중엔 적응이 돼서 호흡이 잘 맞았죠. 맹상훈 선배는 극중에서와는 달리 로맨티스트에요. 조용히 음악들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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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드라마에서 악역을 도맡아오던 최수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악녀' 이미지를 벗게 됐다며 흐믓해 했다. 또한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과의 작업 역시 잊을 수 없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밝은 역할이라 더 좋았던 같아요. 코믹적인 부분도 새로운 도전인 것 같고 그래서 더 즐겁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절 보면 매우 차갑고 못된 이미지가 있을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의' 이후에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거든요." (웃음)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여전히 남는다. 올해로 서른 아홉인 최수린은 최근 작품에서 본인의 나이보다 훨씬 높은 연령대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걱정이다. 이번에도 성인이 된 아들을 가진 중년 부인으로 등장했다. 최수린은 실제 극중 대망(윤봉길 역)과는 몇 살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웃는다.


"2년 전 '김수로'라는 드라마에서는 지성씨 엄마 역할을 맡았거든요. 잘 모르신 분들은 제가 마흔 중반을 훨씬 넘긴 나이인 줄 아세요. 제가 그렇게 나이 들어보이세요?" (웃음)


최수린은 가능하면 다음 작품은 자신의 나이와 맡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물론 악역도 상관은 없지만 당분간은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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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쿠버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을 만큼 레포츠 마니아인 그는 연기를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운동을 즐긴다. 최근에는 수영에 필라테스, 승마를 다시 시작했다.


"운동하면 건강도 좋아지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몸매 관리 더 열심히 해서 새 드라마에선 더 어린 역할 해봐야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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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dheehong@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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