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청소기 시장서 맞붙는 LG-삼성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가 침구청소기 신제품을 내놓고 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LG전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3년 빠른 지난 2011년에 침구청소기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LG 침구청소기 '앨리스'가 출시 1년 반 만에 20만대 판매고를 올리는 등 침구청소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삼성전자는 먼지 진드기까지 잡아주는 '삼성 침구청소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향균 처리된 브러시가 분당 2000회 회전하며 침구를 털어주고 강력한 흡입력으로 침구 속 먼지와 세균은 물론 진드기까지 말끔히 제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브러시 앞부분에 5개의 LED램프가 있어 침구 위의 먼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침구청소기 '앨리스'가 4분당 1대 씩 팔리는 인기 상품으로 등극하면서 침구청소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2일엔 인체공학적 설계와 진동기능을 강화한 '침구킹'을 새롭게 내놓으며 2년 만에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청소기 손잡이를 손에 쥐기 쉽게 설계해 힘을 적게 들이면서 청소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진동펀치도 2개로 늘려 강력한 '듀얼펀치'로 청소 성능을 강화했다. 듀얼펀치는 분당 8000회 속도로 침구를 두드려 미세먼지와 진드기를 제거한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지속 강화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침구청소기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청소기 시장 규모는 연간 400억~500억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련 업계는 향후 3년 이내에 침구청소기 시장이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 건강 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침구청소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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