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가수 이용 "용필이 형 새앨범 소식에 더욱 힘 얻어"
[아시아경제 홍동희 기자]가수 이용(56)이 오는 15일 11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지난 2009년 10집 '뉴&리메이크' 이후 3년 반 만에 신작으로 '재기 이후 고백(Confession)'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특히 올해로 가수 데뷔 33년차를 맞은 이용은 처음으로 싱글 앨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록곡은 총 2곡. 타이틀곡 '재기'와 '고백'이 실렸다. 이 두 곡 모두 이용의 후배인 가수 이수가 작곡했고, 이용이 직접 가사를 붙였다.
"이수라고 가수 후배인데 잘 안돼서 지금은 미국 뉴욕에 살아요. 자기가 쓰려고 만든 2곡을 들려줬는데 괜찮아서 나한테 달라고 했어요."
'재기'의 원래 가사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었지만 이용이 직접 새로 가사를 붙였다.
"내 나이 또래가 '베이비부머 세대'에요. 이제 직장에서 하나둘씩 밀려나고 은퇴를 한다고. 아직도 충분히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 어깨가 축 쳐지고 힘들어하더라고. 내 친구들도 3명 중 2명은 우울증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힘들 내자. 절대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면 다른 기회가 분명히 올 것이다'라는 취지로 '재기'라는 가사를 쓰게 됐어요."
이용은 2006년에 9집, 2009년에 10집을 발매했지만, 가수로는 활동이 거의 없었다. 대신 방송활동에 매진해 왔다. 이용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공중파에만 142회 등장했을 만큼 전파를 탔다. KBS '아침마당'에 2년 이상 고정 출연하며 주부들에게 인기 게스트로 활약했고, MBC 일일 생방송 '월화수목'에서는 MC로 매일 시청자를 만났다.
"너무 방송만 하다보니 전공이 가수가 아니라 방송이 되더라구요. 회의감이 들었지. 그래서 지금은 하던 방송을 모두 그만뒀어요. 당분간 가수로 무대에서 팬들을 만날겁니다."
이용은 무대에서는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했다.
"내가 요즘도 1년에 최소 150번 이상 무대에 섭니다. 예전에는 하루에만 10번 이상 무대에 올랐다고. 무대만 있으면 크건 작건 노래를 했어요. 아무리 못해도 33년 동안 1만회 이상 무대에 섰을 거에요."
그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선배인 조용필의 신보 소식에 더욱 힘을 얻었다고 했다.
"나보다 한참 선배인 용필이 형도 새 앨범을 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조금 더 앨범 출시를 서둘렀어요. 뭐 용필이 형하고 비교하지는 못하겠지만 싱글이라도 공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에요. 여러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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