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말까지 전체 주담대의 30% 수준으로 상향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14.2%, 비거치식 분할상환비중은 13.9%를 기록했다. 목표치인 6.4%, 10.4%를 크게 상환하는 수준이다.
비거치식 대출 역시 2010년(6.4%), 2011년(7.7%) 대비 증가했다. 금액기준으로는 2010년 18조2000억원, 2011년 23조5000억원, 2012년 45조3000억원이다. 은행별로는 HSBC 36.0%, SC은행 21.9%, 경남은행 18.8% 등이 비거치식 대출 비중이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의 자체노력과 적격대출 취급 확대로 주택담보대출의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면서 "고정금리와 비거치식대출 비중이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일시상환대출 비중도 2011년 38.3%에서 지난해 말 33.7%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향후 목표수준(30%)과 이행기간(잔여기간 4년) 등을 감안해 실적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목표 달성을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지난 2011년 7월 이 같은 고정금리·분할상환대출 비중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할 것을 각 은행권에 지도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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