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CCTV(폐쇄회로TV)가 스스로 어린이 안전 관련 상황을 판단하고 수배·체납 차량을 자동 인식해 즉각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는 24일 학교주변을 배회하다 범죄로 이어지는 상황이나 학교 무단출입 등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경우와 수배·체납차량 등 문제가 있는 차량의 경우 CCTV가 자동으로 인식해 경찰이 즉각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능형 관제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어린이 안전과 관련한 학교 내 침입, 배회, 폭력 상황 등 9개 상황을 영상패턴 분석을 통해 CCTV가 자동으로 감지한다. 이상 현상은 CCTV 관제센터에 팝업 화면으로 나타나 즉각적으로 모니터링 되고 경찰·학교 등 관계기관에 알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문제차량 자동감지' 서비스는 관악구의 생활도로 공용주차장 등에 설치된 CCTV 111대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된다. CCTV가 차량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 후, 연동돼 있는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체납)의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게 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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