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정부를 비롯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일본이 구두로 의장국인 모로코에 소집을 요청했다"며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1시(현지 시간 12일 오전 11시)에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장성명이나 추가적인 대북제재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 4월 북한의 발사 당시 안보리는 발사 사흘 만에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택한 적이 있다.
안보리 논의과정에서 북한의 로켓이 성공했는지는 중요한 고려사항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의장성명 당시 "어떤 종류의 발사체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만큼 실용위성이든 미사일이든 발사 자체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에 대한 조치가) 지난 의장성명보다 진전된 방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관련국과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어떤 수준의 조치가 나올지 예단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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