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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주민들 모금 통해 햇빛과 바람발전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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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발전소 협동조합원 모집, 주민의 출자금으로 발전소 세워...다음해 노원구청 옥상에 시범적으로 30KW급 태양광발전소 건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주민이 참여하는 협동조합방식으로 ‘노원 햇빛과 바람발전소(이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한다.

태양광 발전소는 9000여만원을 들여 내년 구청건물 옥상에 30KW급 규모로 건립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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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노원햇빛과 바람발전 협동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창수)에서 추진한다.

추진위는 지난 5월 1차모임을 갖고 공공기관을 선두로 구청 옥상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추진위는 임원을 선출하고 5차례의 추진위원 회의와 3차례의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주민설명회’와‘조합원 모집 방안’등 심도있는 논의를 거쳤다. 추진위는 우선 조합원의 모집목표를 70%로 잡고 사업에 참여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조합원은 1구좌 1만원 이상으로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발기인은 10구좌 이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참여방법은 ‘조합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출자금과 함께 추진위에 제출하고 출자증명서를 받으면 된다.

태양광발전소의 연간 전력판매수익은 하루 평균 일조시간을 3.1시간으로 잡을 때 연간 전력 판매수익은 1200여만원에 이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는 한전에 판매해 발생된 수입으로 조합원 배당 및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는 노원교육복지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또 추진위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지역내에 확대 설치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태양광발전소는 청정하고 자연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를 생산도시로 전환할수 있는 기폭제가 된다.

또 전력판매 수익금을 배당받거나 다양한 복지사업 등을 통해 지역발전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데는 서울의 전력자립율이 3.7%에 불과할 정도로 전력생산에 있어 심각성을 대두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에너지문제 해결에 대한 주민공감대를 형성하고 원자력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7월 주민에게 ‘노원 햇빛과 바람발전소’건립 필요성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재생에너지확충의 필요성, 발전소 건립방법 및 절차, 에너지 협동조합 참여방법 등에 대한 특강이 이뤄졌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기후변화는 현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이제 우리는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돼야 한다”며 “이번 발전소 건립을 통해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보급에 대한 현장을 제공해 주민들의 에너지 절약 및 생산에 대한 체감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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