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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3Q 경제성장률 5.3%.. 3년간 최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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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인도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3년간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 일련의 경제개혁 조치를 내놓고 있는 만모한 싱 총리 정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인도 통계청은 30일 올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전분기보다 더 하락한 수치다.
인도 경제는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두 자릿수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에는 4.9%대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9.2%를 기록한 인도 경제성장률은 2분기 8.0%, 3분기 6.7%, 4분기 6.1%, 올해 1분기 5.3%로 점점 둔화됐다. 2분기 성장률은 5.5%로 소폭 개선됐지만 3분기 다시 줄어든 것이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지난달 “세계 경제 상황이 나쁘더라도 인도 경제는 매년 최소 8% 이상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면서 경제개혁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유통시장 개방 등의 조치가 야권으로부터 강한 반발에 부딪히고 여전히 끊이지 않는 부정부패 스캔들도 싱 총리 내각의 힘을 빼고 있다. 7% 이상인 물가상승률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 조치에 나설 여지도 크지 않다.
뭄바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아누부티 사하이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의 경제활동 전반이 여전히 수렁에 빠진 형국”이라면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따르지 못한다면 시장의 활력은 금방 죽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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