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확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사양인 모바일 3D SPI 장비 비중이 증가하면서 3분기 수익성은 소폭 저하됐다"면서 "하지만 향후 고신뢰성을 요구하는 자동차 전장분야의 3D 장비 비중이 증가해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영의 올해 3·4분기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23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2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고성의 현 주가가 2013년 PER의 8.9배로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의 평균과 동일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그는 "내년 반도체 설비투자가 보수적으로 예상되는 반면 고영의 전방산업은 반도체 이외에도 다양화돼 있어 실적 및 주가는 차별화 될 수 있다"고 봤다.
토러스투자증권은 고영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300억원, 7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3%, 129% 늘어난 수치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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