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홈플러스 "배추 1통에 1650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형유통업체들이 새로운 산지 개발 및 유통단계 축소, 자체 마진 최소화 등을 통해 최근 급격히 치솟은 김장물가 잡기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8일부터 12월 5일까지 한 달간 전국 131개 전 점포 및 자사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김장용 배추 120만 통을 개당 가격 1650원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홈플러스가 선보이는 김장용 배추는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www.kamis.co.kr) 기준 전국 평균 배추 소매가(통당 3134원)보다 무려 47% 가량 저렴하며, 도매가(2.5kg 1800원)보다도 8% 이상 싸다.

홈플러스는 6개월 전부터 새로운 산지를 개발하고 대규모 물량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유통비용을 크게 낮췄으며, 최근 치솟은 김장물가 안정화를 위해 자체 마진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이처럼 저렴한 상품 공급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저렴하고 안정적인 김장배추 공급을 위해 배추 산지를 중부지방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남부지방만큼 따뜻하고 눈과 서리가 적으면서도 배추 재배의 핵심인 물 공급이 원활한 충남 서산, 아산 지역의 26만㎡(8만평) 규모 산지 농가들과 직접 사전 계약을 맺고 배추 재배에 나섰다.
또한 서산, 아산은 수도권 및 영남권 모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기존 남부지방 배추보다 물류비용도 4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겨울 김장배추의 경우 기존 남부지방 산지에서 수도권으로 운반하는 경우 물류비가 통당 350원 정도가 소요되는 반면 서산, 아산의 경우에는 통당 150원~200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김경원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는 "마늘과 생강 주산지인 서산, 아산은 날씨가 따뜻하며 급수시설이 타 지역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에 배추 재배에 적합하다"며 "특히 산과 바다가 인접한 지역으로 해풍이 풍부해 달고 아삭하면서도 평균 2.5kg 이상 무게의 속이 꽉 찬 배추를 공급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홈플러스는 배추 이외에도 알타리무, 동치미, 마늘, 생강, 미나리, 갓, 대파, 쪽파, 고추가루, 천일염, 새우젓, 김치통, 고무장갑 등 다양한 김장용품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