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미국 현지시간) 발매예정인 ‘노 이지 데이’는 미국 정부가 기밀사항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법률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예약판매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미국 출판시장은 베스트셀러 성인소설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노 이지 데이'가 이를 넘어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매트 비소넷은 마크 오웬이라는 가명을 쓰며 익명으로 남기를 원했지만, 그의 실명이 미국 언론들에 의해 공개됐다. 비소넷는 이 책을 출판한 동기에 대해 미국 정부 관리들이 공개한 라덴의 죽음에 관한 내용이 잘못된 부분들이 있어 이를 알렸다고 전했다.
비소네트는 이 책을 통해 작전당시 라덴은 네이비실 요원들에게 위협이 될 정도로 저항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작전 당시 미국 정부는 라덴의 생포를 원했지만, 그가 강력하게 저항함에 따라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는 미국 정부의 설명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또 네이비실은 라덴을 초기에 제압한 뒤에도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수차례 총격을 가했으며, 그가 사망한 뒤에 대원들이 피묻은 라덴의 얼굴을 닦아낸 뒤에야 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