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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6월까지 ‘이슈별 도시계획’ 수립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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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의 장기 도시발전방향이 될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이슈별 전략계획 방식으로 수립된다. 종전 도시기본계획은 토지, 주택, 교통, 환경 등 부문별 계획의 형태였지만 앞으로는 미래의 서울이 직면할 이슈를 정하고 그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을 세워야한다. 특히 도시기본계획을 세우는 과정에는 특정분야 전문가인 총괄 책임계획가(MP)를 비롯해 100명의 ‘서울플랜 시민참여단’과 16명의 ‘청소년 참여단’이 참여, 시민의 눈높이가 대거 반영된다.

서울시는 6월부터 각 분야 전문가 20명이 참여한 ‘서울도시기본계획 자문단’이 5차례에 걸쳐 논의한 끝에 이같은 추진방향을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1단계로 올해 10월까지 ‘서울플랜 시민참여단’의 숙의를 거쳐 미래 서울의 비전과 핵심 이슈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어 2단계로 시민,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하는 핵심이슈별 분과를 구성해 이슈별 추진전략을 내년 6월까지 최종 확정한다.
이같은 과정을 총괄할 책임계획가(MP)로 권원용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위촉됐다. MP는 계획안 작성에 대해 총괄적인 책임과 권한을 지닌다.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핵심이슈별 분과를 담당할 MP도 선정할 예정이다.

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의 참여도 활발히 이뤄진다. 이를 위해 9월1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플랜 시민참여단과 청소년 참여단 예비회의와 위촉식을 연다. 이들은 10월6일~8일 본회의를 개최해 일반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비전과 핵심이슈가 담긴 보고서를 확정한다. 시민참여단은 시에 보고서를 직접 전달한다.

특히 서울시는 계획수립 과정을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할 방침이다. 여기에 온라인 시민참여단,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게시판, 설문조사 등을 활용해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의 미래를 분야별로 조망해보는 ‘서울플랜 토론한마당’도 8~9월 사이 5회에 걸쳐 열고 의견을 수렴한다.
문승국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가능한 많은 전문가, 시민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20년 앞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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