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진전을 개최한 재일 사진작가 안세홍은 그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꾸준히 다뤄왔다. 1996년 위안부 할머니들 삶터인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2001년부터는 한국정신대연구소와 중국에 남겨진 위안부 할머니들의 실태 조사에 나서 여러 차례 사진전을 가졌다. 올해부터는 일본 12개 도시와 뉴욕, 파리, 베를린,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사진전과 강연회, 역사 기록등을 추진하는 '겹겹 프로젝트'에 나섰다. 사진전의 주제이기도 한 '겹겹'은 할머니들의 깊게 패인 주름과 가슴 속에 겹겹이 쌓인 한을 동시에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 장관은 사진전 관람 후 안 작가와 환담을 나누고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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