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슬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여자 70kg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루시 데코세(프랑스)를 맞아 연장 골든 스코어로 패했다. 이로써 황예슬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계속해서 수세에 몰리긴 했지만, 황예슬은 신장의 우세를 통해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내 선전을 펼쳤다. 특히 데코세의 잡기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하는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정규 시간 5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곧바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수비로 일관하던 황예슬은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지도를 받았고, 약 1분 뒤 또 다시 지도를 받아 지도 누적 유효를 허용하고 말았다. 골든 스코어 패배였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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