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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란산 원유수입 4월에 4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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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제재 허점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지난 4월 중국의 이란산 원유수입이 3월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자제해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중국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증거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 4월중 중국의 이란산 원유수입이 크게 늘어났으며 이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중국은 이란의 꾸준한 고객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4월중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은 160만t,하루 39만배럴 규모로 이는 1년전에 비해서는 24%가 감소한 것이지만 3월에 비해서는 무려 48%나 늘어난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처럼 수입량이 늘어난 것은 중국과 이란 업체간 상업적 분쟁이 해결됐음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중국 국영 중국국제석유화공연합공사(UNIPEC) 는 공급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에서 석유구매를 하지 않았으나 이 분쟁이 2월 중순 해결되면서 이란 크라그섬에서 선적된 추가물량이 약 3주뒤 4월 중국에 도착한 것으로 WSJ는 설명했다.

이란산 원유수입이 4월에 크게 늘어나고 이란이 중국에 대한 수출을 완전히 회복하겠지만 지난해 수준을 앞지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말했다고 WSJ는 덧붙였다.
중국 관리들도 서방의 제재는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왔지만 한국과 일본은 미국 정부로부터 제재참여 제외 국가 자격을 얻기 위해 이란산 원유 수입을 감축했다.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 야욕을 저지하기 위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중국은 자국 교역이 국제연합의 제재에 부합한다며 이란과의 교역을 방어했다.


이란은 지난해 중국의 3대 석유 공급국으로 하루 55만7000배럴의 원유를 중국으로 수출했다. 1위와 2위 공급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앙골라였다.

중국의 제 7위 공급국인 수단의 대중 석유수출은 지난 4월 완전히 중단됐다.지난해 7월 분리한 남수단은 지난 1월 원유 선적항이 있는 수단에 원유공급을 중단했다.

남수단에서 하루 26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했던 중국은 부족분을 사우이아라비아와 앙골라,러시아,아랍에미리트연합등의 수입으로 메워왔다.사우디의 대중 원유수출은 4월에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하루 438만t,107만 배럴 수준이었다.

총원유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하루 2226만t, 544만 배럴이었지만 이는 전달 557만 배럴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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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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