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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의 초상, 그들의 불안'..오형근 사진展

최종수정 2012.05.06 22:47 기사입력 2012.05.0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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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7점, 5월 3일~6월 17일.
<기마전을 앞둔 군인, 2010년 5월>2010, Pigments on fine art paper, 127x100cm

<기마전을 앞둔 군인, 2010년 5월>2010, Pigments on fine art paper, 127x100cm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집단이 아닌 개인의 초상이 담긴 군인 사진. 사진가 오형근씨가 지난 3일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중간인'을 제목으로 한 개인전을 연다.

오형근 작가는 지난 1999년 '아줌마'전 이후, '소녀연기', '화장소녀' 등 여성 3부작을 작품화해 '여성의 초상'을 다뤄왔다. 그는 한국사회에 내재한 편견과 선입견 사이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고립감을 그동안의 전시를 통해 선보인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오형근 작가는 총 37점의 사진작품 연작을 통해 '개인'과 '집단', '나'와 '우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병들의 모습을 담았다.

'중간인' 전은 크게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전시장 2층에서는 밝은 분위기의 군인들 초상이 나타나있다. 하지만 작가가 의도적으로 병치한 배경은 모호한 고립감을 드러낸다.

3층에서는 2층과 대조적으로, 군인들의 갈등이 불안과 격리감으로 전달된다. 음울한 색조와 배경은 중요한 미쟝센으로 역할한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초상사진 섹션이다. 2층의 초상사진 방에서는 인물이 주목된다. 디테일한 초상사진은 대상 인물에 초점을 맞춰 작가가 나타내고자하는 인물의 내러티브를 전달하고 있다.

다음달 2일 토요일 오후 4시 아트선재센터 지하 1층 아트홀에서는 오형근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문의 아트선재센터 T. 02-733-8945 www.artsonje.org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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