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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00명당 일자리 32개..서울 '베드타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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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지역의 인구 100명당 일자리는 32개로 서울 43개보다 11개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서울의 위성도시 역할을 하며 '베드타운'(주거기능) 기능을 하고 있다는 속설이 입증된 셈이다.

이상대 경기개발연구원 미래비전연구부장은 20일 '일터와 삶터가 함께하는 융복합도시 개발전략' 주제로 한 특강에서 "2010년 기준 경기도 인구 100명당 일자리는 32개로 집계됐다"며 "이는 인천의 인구 100명당 일자리 30개보다는 많지만, 서울(43개)에 비해서는 11개가 적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울 북부와 남부 접경지역에 위치한 남양주와 광명의 경우 인구 100명당 일자리가 각각 19개, 21개에 그처 대표적인 베트타운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주거지역내 일자리와 의료, 문화, 교육시설 등이 합쳐진 융복합도시를 개발키로 하고, 첫 시범도시로 광명시를 선정했다.

김용삼 경기도 대변인(사진)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광명시의 경우 가학동 가학광산 맞은편에 광명ㆍ시흥 보금자리가 오는 2020년까지 23만700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 택지단지로 조성된다"며 "이들 지역의 1800여개 중소업체들을 인근 40여 만평의 부지에 집적화시켜 삶과 일터가 함께하는 융복합도시로 개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광명시 우측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 역시 포화상태"라며 "광명과 경기남부권을 잇는 IT 융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경기도가 이처럼 융복합도시 개발에 관심을 가진 것은 최근 개발된 화성 동탄신도시를 보면서 소규모 산업단지를 인근에 조성할 경우 삶과 일터가 함께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자치단체 중에서 인구대비 일자리가 많은 곳은 ▲과천(100명당 52개) ▲화성(100명당 49개) ▲포천(100명당 49개) ▲김포(100명당 43개) 등으로 나타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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