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유니세프·한진택배 등과 협약 통해 ‘동전모금 투명시스템’ 도입
세븐일레븐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한진택배 등과의 협약을 통해 '동전모금 투명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모금함 설치 점포들은 세븐일레븐 본사와 유니세프 그리고 한진택배가 공동으로 관리해 모금함 자체 누락을 방지하기로 했고, 세븐일레븐은 한진택배와의 정보교류를 위해 별도의 전산시스템도 구축했다.
기존에는 편의점 점주가 직접 모금함을 열고 계수해 본사로 송금하면 세븐일레븐이 매월 전 점포 총액을 유니세프에 전달해 왔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동전모금 참여를 전국 전 점포로 확대하고 투명한 동전모금 캠페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소진세 코리아세븐 사장은 "편의점은 1인당 객단가가 3천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현금 사용이 잦아 잔돈 기부에 가장 적합할 매장"이라며 "향후 더 많은 고객이 생활 속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동전모금 투명시스템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에선 처음으로 유니세프 동전 모금을 시작한 세븐일레븐은 2002년부터 이번 달까지 약 2억8000만원의 동전 모금액을 전달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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