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수불사업)' 효과 평가결과, 아동 충치예방효과가 41%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만 8세(초등 3)의 충치 예방률이 48%로 가장 높았고 비도시지역 사업군의 충치 예방 효과가 도시지역보다 높았다.
정부는 2010년 12월부터 전국 539개 정수장 중 25곳의 불소농도를 0.8ppm으로 조정하는 수불사업을 시행해왔다. 현재 국민의 6%인 296만명이 불소 수돗물을 음용하고 있다.
복지부 구강가족건강과 관계자는 "모든 국민에게 수불사업을 적용할 경우 충치 치료 비용 8600억∼1조 7300억원이 절감돼 국민의료비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불사업은 비용-편익분석 측면에서 볼 때 투입비용 대비 90~180배 이익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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