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현대차 인도법인장(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열린 델리오토엑스포 2012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보다 2.4%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가 올해 기대를 거는 모델은 이날 인도 프리미어로 선보인 YF쏘나타와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엘란트라(아반떼 MD)다. 그는 "3월께 YF쏘나타를 인도에서 판매할 예정"이라면서 "판매 뿐 아니라 현대차의 이미지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돼온 인도 3공장 건설과 관련해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다만 공정 개선을 통해 최대한 늘리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법인장은 "현재 63만대 규모인 첸나이 공장을 연말까지 67만대 규모로 키울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현재 공정 개선작업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다목적 차량이 인도시장에서는 판매가 잘 되는 모델"이라면서 양산화 이후를 낙관했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자체 딜러대회를 두바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인도 전역 350여 개 딜러 대표를 모두 초청하는 대규모 행사다.
뉴델리(인도)=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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