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10년 2억 5천만 달러에 에인절스 이적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메이저리그 간판타자 앨버트 푸홀스가 LA 에인절스로 둥지를 옮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8일 푸홀스가 에인절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10년간 최소 총 2억 5천만 달러(약 2830억 원)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대우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전까지 최대 계약을 맺은 주인공은 알렉스 로드리게스. 그 내용은 10년간 2억 7500만 달러(약 3천110억 원)였다.
푸홀스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만 세 차례 거머쥔 메이저리그 강타자다. 통산 타율과 홈런은 각각 3할2푼8리와 445개에 이른다. 팔 부상으로 올 시즌 성적은 다소 주춤했지만 타율 2할9푼9리 37홈런 등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초 푸홀스의 둥지는 플로리다 말린스가 될 것으로 보였다. FA 시장 개막과 함께 10년간 2억 달러의 조건을 제시한 까닭이다. 하지만 뒤늦게 영입 경쟁에 뛰어든 에인절스는 이를 뛰어넘는 조건을 전했고 결국 푸홀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 시즌 FA 시장에서 에인절스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구단 측은 최근 5년간 총 7750만 달러(약 877억 원)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텍사스 선발 CJ 윌슨을 데려왔다. 메이저리그 최고 기량을 갖춘 1루수까지 영입해 내년 시즌 아메리칸리그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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