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이렇게 어렵나?"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와 안철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삽화)의 만남을 두고 하는 얘기다. 이들은 '자의반ㆍ타의반' 차기 유력 대권주자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들의 만남은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이벤트.

하지만 이들의 조우는 지금까지 성사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김 지사와 안 원장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달 15일 경기도의회. 안 원장이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김선기 위원장을 깜짝 예방했다. 지난 8월 수원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장에 부임한 뒤 인사차 방문이었다. 당시 안 원장은 김 위원장 등 도의회 관계자들과 인사한 뒤 연구원 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안 원장은 당시 방문 중 도의회 옆 건물에 있던 김 지사를 예방하지는 않았다.

한달 뒤인 지난 19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이 번에는 김 지사가 안 원장이 있는 연구원을 찾았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제4차 복지경기포럼'에 참석, 경기도의 복지정책을 설명하는 등 3시간 가량 연구원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 지사와 안 원장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안 원장은 집무실에서 업무를 본 뒤 곧바로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와 안 원장은 두 번의 기회를 놓쳤지만, 다음 달 만날 가능성도 있다. 다음달 10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안 원장이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안 원장은 이번 출석에서 ▲연구원 운영 ▲경영 철학 ▲경기도 지원금 사용의 적절성 여부 ▲경기도와의 약속 이행 정도 ▲연구원 운영 실태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을 앞두고 차기 대권 '잠룡'인 김 지사와 안 원장의 조우가 성사될지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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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원장이 맡고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경기도가 지난 2007년 3월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에 1400억 원을 들여 건립한 R&D센터로 매년 35억 원 가량의 자금지원을 경기도로 부터 받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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