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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빌딩 잇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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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아시아건설대상]변화와 혁신에 적응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을 기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체 수주 대비 해외 수주 비율을 올해 전체 사업비중 중 4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수행 영역을 도급공사 위주에서 개발, 설계, 구매, 운영, 투자 등 건설의 밸류 체인 전체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물산의 이 같은 노력은 경영성과, 특히 해외부문의 성과로 이어져 정연주 사장 부임 첫 해인 지난해 삼성물산은 UAE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해 아부다비 클리블랜드 클리닉, 싱가포르 LNG터미널 등을 수주했다. 2년째인 올해에도 2조4000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가스복합화력발전 등 최근 한 달 사이에 35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수주를 기록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플랜트 수출 뿐만 아니라 이미 초고층 시공분야에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의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바로 높이 828m의 현존하는 최고 높이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타워 시공 등 세계 최고층 빌딩을 시공했다.
한치의 오차없이 시공되는 초고층건물의 위상은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지식을 갖춘 전문가로부터 비롯된다. 삼성물산 건축사업본부에는 초고층 전문부서인 아메드팀이 있다. 초고층 구조전문가인 아메드 전무를 주축으로 초고층분야 최고의 건축기술자들이 핵심 시공기술을 지원하고 국내외 초고층 프로젝트의 수주 및 시공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연구소 기반기술연구팀, 건축구조팀 등 삼성건설은 초고층 건물 시공을 경험한 인력만 120여명을 훌쩍 뛰어 넘는다.

세계의 마천루 역사를 새로 쓰는 삼성물산이 이번에는 도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컨벤션시설과 전시시설, 정보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내년 7월 완공돼 시범운영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13년 4월부터 개관한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세계적인 디자인 전시회를 개최하는 디자인 트렌드세터(Trendsetter), 세계적 유수 기업 및 디자이너의 신제품을 발표하는 디자인 런칭 패드(Launching Pad), 세계 최신의 디자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 정보체험장(Experience)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듯 삼성물산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2000년 건설업계 최초로 주택 브랜드를 도입해 주거성능 및 품질 혁신, 유비쿼터스 아파트 등 주택업계 트렌드를 선도했다. 또 서비스 부분을 강조하고 노력을 해 온 결과 래미안 아파트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국가고객만족도(NCSI) 부문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책임 있는 지구 시민'으로서 친환경 관련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최초로 화석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그린투모로우'를 지어 이곳에서 검증된 각종 친환경 기술을 현재 시공 중인 공동주택 및 건축물에 이미 적용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분야별로 확보된 핵심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견실경영과 기술혁신, 상생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정연주 삼성물산 사장은 "외형이나 제도적 평가에 의한 1위가 아니라 국민에게 사랑 받고 세계시장에서 명실상부하게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초일류 건설회사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고객보다 앞서 발굴하는 '토털 밸류 프로바이더(total value provider)'로 변신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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