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아시아경제 건설종합대상 건축부문 종합대상 삼성물산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국내 최초로 전(全) 공정 BIM 적용=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는 총면적 8만5320㎡에 지하3~지상4층의 디자인플라자와 복원된 동대문 성곽이 어우러진 역사공원, 동대문운동장의 운동장 기념관으로 구성된다. 대지 중간부분에 있는 성곽을 경계로 알루미늄 패널의 컨벤션시설과 전시시설, 디자인정보센터로 구성된 디자인플라자 2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4만5000장 외장패널의 형태와 곡률을 살리다=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비정형 노출콘크리트 시공과 디자인플라자의 알루미늄 외장패널 공종이다. 지난 2009년 10월에 완공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계단의 난간벽까지도 비정형 노출콘크리트로 설계됐다. 기존의 평면 합판 거푸집으로는 이 불규칙한 형태를 만들 수 없었다. 삼성물산은 수작업을 동원한 입체 거푸집을 제작해 문제를 해결했다.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곡률과 형태를 지닌 4만5000장의 알루미늄 외장패널로 구성된 컨벤션시설ㆍ전시시설ㆍ디자인정보센터의 시공 역시 BIM을 통해 초정밀 시공을 진행 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4만5000장의 알루미늄 외장패널의 형태와 곡률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실제 시공에서는 한치의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를 통해 개발한 알루미늄 외장패널 자동제작장비 기술에 대한 특허를 신청할 계획이다.
300톤에 달하는 철골기둥이 지상에 세워지고 다시 650톤에 달하는 거대한 철골트러스 구조물을 양중해 설치해야 하는 만큼 관련 분야의 경험과 기술력은 필수적이다. 인천국제공항터미널을 비롯해 일산 킨텍스, 수원 월드컵경기장 등 초대형 구조물 시공에 대한 세계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3개의 대형블록으로 구성된 전시관의 초대형 철골트러스인 메가트러스를 설치할 수 있었다.
김현호 현장소장은 "그동안 글로벌 랜드마크 현장에서 삼성물산이 축적해온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을 바탕으로 현장과 본사, 협력업체까지 팀을 이뤘다"며 "한치의 오차도 없는 공사진행을 통해 건축의 새로운 역사를 실현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치 : 서울시 중구 을지로 7가 2-1번지, 대지면적=65,232㎡
▲규 모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총면적 85,320㎡(지하3층/지상4층)
-주요시설 : 컨벤션홀, 전시시설, 디자인정보센터, 디자인박물관 등
※지하공간 개발 포함 : 5,988㎡ (폭 20m, 연장 200m)
▲공원부분 : 37,398㎡ (성곽 동측 19,597㎡ 부분개장)
※서울성곽 복원(265m) 및 하도감터 등 문화재 이전 보존
▲공사기간 : 2009년3월 ~ 2012년7월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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