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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상금랭킹 1위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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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클래식 30일 개막, 최나연과 서희경 등 해외파도 합류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수진(20ㆍ넵스ㆍ사진)이 '상금랭킹 1위' 방어에 나선다.

오는 30일 경기도 용인 지산골프장(파72ㆍ6465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골든에이지컵 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5억원)이다.
양수진은 지난 25일 끝난 KLPGA챔피언십 2위 상금 8000만원을 보태 심현화(22ㆍ요진건설)의 독주가 이어지던 상금랭킹 경쟁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246야드)와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76%) 등 필드 샷이 모두 투어 1위를 달리고 있어 우세하지만 평균 퍼팅 수 31.26개(50위)로 그린이 관건이다. 양수진에게는 올 시즌 14개 경기를 치르면서 아직 다승자가 단 한명도 없는 상황에서 2승 고지를 선점한다는 '두 마리 토끼사냥'도 가능한 시점이다.

물론 우승 진군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최나연(24ㆍSK텔레콤)과 서희경(25ㆍ하이트) 등 'LPGA 최고의 전사'들이 이번 대회에 합류한다는 게 걱정거리다. 최나연은 한화금융클래식에 이어 국내 무대 2승에 도전하고, 서희경은 모처럼의 '고국 원정길'에서 우승컵을 가져가겠다는 각오다.
'US여자오픈 챔프' 유소연(21ㆍ한화)도 '복병'이다. 불과 500여 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2위(2억8000만원)를 달리고 있다. 우승상금 1억원이면 3위로 밀려난 심현화를 비롯해 9위 김혜윤(22ㆍ비씨카드)까지도 '1위 도약'이 가능하다. 이승현(20ㆍ하이마트)과 정연주(19ㆍCJ오쇼핑) , 김하늘(23ㆍ비씨카드), 최혜정(27ㆍ볼빅) 등 '챔프군단'도 스타트라인에서 샷을 가다듬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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